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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자동차는 누가 어떻게 만들까? 기술자 연봉까지 공개!

by secondlife77 2025.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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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는 이제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이 되었지만, 정작 우리가 타는 자동차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설계부터 조립, 비용, 제작 기간까지 자동차 제작의 모든 과정을 하나씩 쉽게 풀어보았습니다.

수많은 자동차 누가 어떻게 만들까?

 

이미지 출처: 직접 촬영, 직접 업로드, CC0 라이선스

1️⃣ 자동차는 어떻게 설계될까?

자동차의 설계는 단순히 겉모양만 그리는 작업이 아닙니다. 자동차는 수만 개의 부품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하나의 복합기계이기 때문에, 엔지니어들은 먼저 자동차의 용도와 콘셉트를 정합니다. 예를 들어 SUV인지, 스포츠카인지, 전기차인지에 따라 설계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설계 단계는 일반적으로 아래처럼 나뉩니다:

  • 콘셉트 디자인: 외관과 실내 디자인의 콘셉트를 정함
  • CAD 설계: 3D 컴퓨터 모델링으로 차체와 부품 구조를 설계
  • 엔지니어링 분석: 구조 강도, 안전성, 공기저항 등을 시뮬레이션
  • 프로토타입 제작: 실제 차량처럼 시제품 제작 후 테스트

디자인은 디자이너가, 엔지니어링은 기계/전자/재료 전공자들이 팀을 이루어 협업합니다.

2️⃣ 설계는 우리나라 사람이 할까?

현대차, 기아, 르노코리아 등 국내 완성차 브랜드의 경우, 상당수 설계를 우리나라 엔지니어가 담당합니다. 하지만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만큼, 독일, 미국, 인도 등 다양한 국적의 인력이 협업하기도 합니다.

특히 전기차나 수소차 같이 신기술이 들어가는 차량일수록, 해외 R&D센터와의 협업이 많아집니다. 현대자동차는 독일 뉘르부르크링, 미국 캘리포니아, 중국 베이징 등지에 디자인 및 시험 센터를 운영 중입니다.

디자인 분야도 마찬가지로 한국인 수석 디자이너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유럽 출신 유명 디자이너들도 함께 참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3️⃣ 자동차 제작엔 어떤 직업이 필요할까?

차 한 대를 만드는 데는 수많은 분야의 전문가가 필요합니다. 단순히 기계만 잘 다루는 게 아니라, 설계, 전기, 전자, 금속, 품질, 물류 등 다양한 전문직이 모여야 완성됩니다.

  • 자동차 설계 엔지니어: CAD, 시뮬레이션 등을 통해 구조 설계
  • 생산기술 엔지니어: 제조 공정 설계 및 효율성 분석
  • 전자제어 전문가: ECU, 자율주행 기능 설계
  • 품질관리 담당자: 완성차 검사, 안전성 확인
  • 로봇/자동화 엔지니어: 조립 로봇 유지 및 제어

그 외에도 물류관리, 구매, 디자인, 테스트 드라이버까지 다양한 역할이 필요합니다.

4️⃣ 자동차 1대 제작기간은?

자동차 1대를 만드는 데 걸리는 시간은 의외로 짧습니다. 대형 공장에서는 약 20~30시간 안에 한 대가 조립 완료됩니다. 하지만 이건 조립 라인에서 만의 시간이고, 그전에 수많은 준비 단계가 있습니다.

  • 설계 ~ 시제품: 평균 2~3년 소요
  • 생산설비 준비: 약 6개월~1년
  • 양산라인 조정 및 교육: 약 3개월

즉, 완전히 새로운 모델을 처음부터 만든다면 보통 3~5년 정도 걸린다고 보면 됩니다. 단, 기존 모델의 연식 변경(페이스리프트)은 몇 개월이면 충분합니다.

5️⃣ 자동차 제작에 드는 비용은?

차 1대를 만드는데 실제 들어가는 비용은 종류에 따라 천차만별입니다. 소형차와 대형 SUV, 전기차의 원가가 당연히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자동차의 생산 원가는 판매가의 약 60~70% 수준입니다. 나머지는 유통, 마케팅, 세금, 수익 등입니다.

예를 들어 차량 원가 구조는 다음과 같습니다:

항목 비율
부품비 50%
인건비 10%
R&D비용 5%
공장 설비유지 5%
기타관리비 5%

전기차는 배터리 원가가 전체의 30~40%를 차지해 내연기관차보다 생산비가 더 높습니다.

6️⃣ 차를 만드는 기술자들의 연봉은?

자동차 업계는 제조업 중에서도 연봉 수준이 높은 편에 속합니다. 특히 대기업일수록 임금이 높고 복지도 좋은 편입니다.

  • 생산직 기술자: 초봉 약 3,500만~4,000만 원
  • 연구소 연구원: 초봉 약 4,000만~4,500만 원
  • 10년 차 이상 숙련자: 연 6,000만~9,000만 원 이상

특히 생산기술, 전장 시스템, 자율주행 관련 기술자들은 경력직으로 해외 이직도 가능할 정도로 수요가 많습니다.

공채를 통한 입사 외에도 협력업체를 통한 경력 개발도 일반적입니다.

7️⃣ 자동차 제작 공장의 하루

자동차 공장은 대부분 2~3교대로 운영됩니다. 24시간 쉴 새 없이 차를 찍어내는 시스템이라고 보면 됩니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의 경우 하루 5,600대 이상의 차량이 생산됩니다.

하루 공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아침 교대: 출근 및 작업 지시, 안전 점검
  2. 부품 공급 및 용접: 차체 프레임 조립
  3. 도장 공정: 자동화 로봇을 통한 칠
  4. 조립라인: 내장, 엔진, 전자장치 조립
  5. 검사라인: 외관, 기능, 주행검사

휴식시간도 정해진 타이밍에만 주어지며, 정밀성과 속도가 동시에 요구되는 노동 집약적인 환경입니다.

시간안에 자동차 조립을 마쳐야 해서 분주히 움직이는 노동자님의 모습

 

이미지 출처: 직접 촬영, 직접 업로드, CC0 라이선스

8️⃣ 차체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차체는 철판을 프레스 기계로 찍어내고, 이를 용접해 하나의 구조물로 만드는 과정을 거칩니다. 보통 강판은 0.6~1.2mm 정도의 두께를 가지고 있습니다.

차체 제작의 핵심 공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 프레스: 철판을 금형에 넣고 눌러 외형 부품 제작
  • 스폿 용접: 고열로 금속을 녹여 접합
  • 접착 공정: 구조 강화용 본드를 병행
  • 조립 확인: 로봇이 정밀 측정하여 일치 여부 검사

최근에는 알루미늄, 탄소섬유 등 가볍고 강한 신소재도 사용되며, 차체 경량화가 연비와 안전성 향상의 핵심이 되고 있습니다.

9️⃣ 엔진은 어디서 어떻게 생산될까?

자동차의 심장이라 불리는 엔진은 매우 정밀한 공정에서 생산됩니다. 엔진은 대부분 별도의 엔진 전문 공장에서 제작되며, 완성차 조립공장으로 납품되는 형태입니다.

엔진 제조는 다음과 같은 단계로 진행됩니다:

  • 주물 공정: 실린더 블록과 헤드를 알루미늄이나 주철로 주조
  • 가공 공정: 내부를 절삭해 피스톤, 밸브 등이 맞물리도록 정밀 가공
  • 조립 공정: 크랭크축, 피스톤, 캠축 등을 조립
  • 성능 검사: 시동 테스트, 오일 누유 테스트 등 엄격한 품질 검사

하이브리드나 전기차의 경우에는 엔진 대신 모터와 배터리 시스템이 중심이 되며, 전기 구동 장치 제조 공정은 또 다르게 진행됩니다.

🔟 조립라인의 실제 모습은?

자동차 조립라인은 컨베이어 시스템으로 차량 뼈대를 이동시키며 부품이 자동 또는 수작업으로 부착되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1개의 조립라인에서는 하루 수백~수천 대의 차량이 생산됩니다.

주요 공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1. 프레임 투입: 차체 골격이 조립라인에 진입
  2. 새시 장착: 서스펜션, 브레이크, 연료계통 설치
  3. 파워트레인 장착: 엔진, 미션이 차량에 결합
  4. 내장 부품 장착: 대시보드, 시트, 에어백 등 설치
  5. 유리, 타이어 장착: 윈도 및 휠 설치

자동화 로봇이 용접이나 볼트 체결을 수행하고, 인력이 직접 조정하는 복합 시스템입니다.

11️⃣ 부품은 국산일까 외제일까?

자동차 부품은 대부분 국내 협력업체 또는 글로벌 OEM 공급사에서 조달됩니다. 완성차의 약 70~80%가 협력업체 부품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부품들이 외부 공급사로부터 납품됩니다:

  • 타이어: 금호, 넥센, 한국타이어
  • 브레이크: 만도, 보쉬
  • 램프: SL, 현대모비스
  • 전자장비: LG이노텍, 삼성전기 등

외국계 부품사의 의존도도 높아, 글로벌 공급망 이슈(예: 반도체 부족)가 완성차 생산에 직접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12️⃣ 로봇이 얼마나 관여할까?

현대 자동차 생산은 로봇 자동화율이 70~90%에 이를 만큼 자동화가 고도화되어 있습니다. 특히 용접, 도장, 볼트 체결 같은 반복 정밀 작업은 로봇이 수행합니다.

자동화가 집중된 공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용접 공정: 로봇팔이 밀리미터 단위로 스폿 용접 수행
  • 도장 공정: 로봇이 균일하게 도장을 분사
  • 조립 보조: 무거운 부품 리프팅과 체결 작업 지원

하지만 여전히 품질 검사, 정밀 조정, 테스트는 인간의 손이 필요합니다. 로봇과 인간이 협업하는 스마트팩토리 방식으로 진화 중입니다.

13️⃣ 품질 검사는 어떻게 할까?

완성된 자동차는 출고 전 다단계 품질검사와 주행 테스트를 거칩니다. 이는 안전을 위한 필수 절차입니다.

검사 항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외관 검사: 스크래치, 오염, 칠 불량 확인
  • 기능 검사: 라이트, 와이퍼, 센서 작동 점검
  • 소음/진동 검사: 불규칙한 소리 및 흔들림 탐지
  • 주행 검사: 실제 도로에서 가속, 브레이크, 조향 테스트

불량률을 줄이기 위해 인공지능 검사 시스템이 도입되며, 사람의 눈과 기계가 동시에 검수합니다.

14️⃣ 전기차는 다르게 만들까?

전기차는 내연기관차와 설계 및 제조 방식이 매우 다릅니다. 가장 큰 차이는 파워트레인 구조에서 나타납니다. 엔진과 미션 대신 모터와 배터리로 구성되기 때문입니다.

전기차 생산 시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배터리팩 조립: 고전압 셀을 모듈화해 바닥에 장착
  • 열관리 시스템: 배터리 냉각을 위한 쿨링 라인 설치
  • 경량화 차체: 무거운 배터리를 보완하기 위한 소재 사용
  • 소프트웨어 중심: OTA 업데이트, 전자제어 최적화

생산 공정은 전체적으로는 유사하지만, 배터리 조립, 전장 테스트가 핵심이 됩니다.

15️⃣ 친환경차 제작 방식은?

수소차, 하이브리드차, 전기차 등 친환경차는 탄소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새로운 방식으로 제작됩니다.

예를 들어 현대차 넥쏘 수소차는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제작됩니다:

  • 수소연료전지 조립: 수소를 전기로 바꾸는 셀 스택 구성
  • 고압탱크 설치: 수소를 700 기압 이상 압축 저장
  • 전기모터 구동계: 수소전지에서 발생한 전기로 차량 구동

생산 단계부터 재생 가능 에너지 사용, 친환경 도장공정, 재활용 소재 활용까지 고려됩니다.

16️⃣ 자동차 제작비 비교표

차종별 평균 제작비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물론 이는 공장단가 기준이며 옵션이나 수출입 여부에 따라 차이가 발생합니다.

차종 평균 제작비용 특이사항
소형 내연기관차 약 1,000만 원 부품 단가가 저렴
중형 세단 약 1,500만 원 엔진 성능 및 옵션 영향 큼
SUV 약 2,000만 원 강한 프레임, 고급 인테리어
전기차 약 2,500만~3,000만 원 배터리 비용 영향 큼
수소차 약 3,500만 원 이상 연료전지 및 고압탱크 고비용

소형차일수록 비용은 적게 들지만, 고급차일수록 부품과 기술력이 복잡해지면서 제작비가 비약적으로 증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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