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수저, 주문 같은 사소한 식당 행동에도 성격이 드러납니다. MBTI, Big Five, DISC 등 다양한 심리이론으로 일상 속 성향을 분석해 보세요. 성격테스트보다 더 현실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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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 물만 가져오는 사람의 심리
식당에 들어서자마자 자신의 물만 조용히 가져오는 사람. 이런 행동은 단순한 '습관' 같지만, 심리학적으로 보면 자기중심적이거나 독립성이 강한 성향의 반영일 수 있어요. MBTI 관점에서는 ISTP나 INTP처럼 개인 공간과 자기 필요에 민감한 유형일 수 있죠. 타인의 행동에 크게 신경 쓰지 않으며, 자신이 할 일에 집중합니다. Big Five 성격 이론에선 ‘우호성(Agreeableness)’이 낮은 경향이 있고, ‘성실성(Conscientiousness)’은 중간 이상일 수 있어요. 그들은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진 않지만, 굳이 먼저 나서서 도와주려 하진 않죠. 인지심리학에서는 "주의 자원"을 자신에게 우선 배분하는 경향으로 해석할 수 있어요. 그리고 진화심리학 측면에서는 자신과 가까운 사람(혹은 자신)의 생존을 최우선으로 챙기는 본능이 반영된 행동일 수 있습니다. 이런 사람을 보면, 타인을 무시하거나 이기적인 게 아니라, ‘자기중심’에서 오는 효율 추구형으로 이해하면 편해요. 주변을 잘 챙기지 못하는 게 아니라, 내가 필요한 것을 내가 먼저 해결한다는 삶의 방식이죠.
2️⃣ 남을 배려해 물을 물어보는 사람
"물 드실 분 계세요?"라고 묻고 움직이는 사람은 단연 공감 능력이 높은 사람입니다. 이런 행동은 사회적 맥락에서 타인의 필요를 빠르게 감지하고 반응하는 능력으로 해석되죠. MBTI로는 ESFJ, ENFJ 같은 사회 중심형일 가능성이 큽니다. 이들은 다른 사람의 감정을 잘 캐치하고, 소속된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려는 특성이 있죠. Big Five에서는 ‘우호성(Agreeableness)’과 ‘외향성(Extraversion)’이 모두 높은 편입니다.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오는 에너지를 즐기며, 서로 도와주는 것이 당연하다고 느끼는 유형이에요. 애니어그램에서는 유형 2번 ‘돕는 사람’에 해당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들은 사랑받기 위해, 또는 자기 역할을 다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타인을 챙기는 경향이 있어요. 또한 발달심리학적으로 보면, 이러한 행동은 성인이 된 이후 '자아 초월'의 단계에서 나타나는 특성으로, 자기중심에서 벗어나 타인을 배려하는 성숙한 단계의 표시라고도 볼 수 있어요. 결론적으로, 이 유형은 집단의 조화를 중요시하고, 타인을 세심하게 배려하는 관계형 인간입니다.
3️⃣ 묻지 않고 인원수 맞춰 챙기는 사람
"누가 물 마실지 몰라도 그냥 다 떠오자" 하는 사람들 있죠. 이런 행동은 직관력과 책임감이 결합된 유형에서 잘 나타납니다. MBTI로는 ESTJ, ISTJ처럼 시스템과 논리를 중요하게 생각하며, '필요한 건 미리 챙긴다'는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이죠. Big Five에서는 성실성(Conscientiousness)이 매우 높고, 우호성도 중간 이상입니다. 규칙과 역할 분담을 존중하며, 문제를 미리 해결하려는 실용적인 태도를 지닙니다. DISC 행동유형으로는 C 유형(신중형) 또는 D 유형(주도형) 일 수 있습니다. 계획을 세우고, 일을 효율적으로 처리하려는 강한 동기를 갖고 있어요. 이들은 '묻는 것'보다 '예상해서 행동하는 것'을 더 중요하게 여깁니다. 인지심리학에 따르면, 이들은 상황을 시뮬레이션하는 능력이 뛰어나, 미래의 불편을 미리 방지하려는 식으로 두뇌가 작동해요. 그래서 이들의 행동은 "합리적인 배려"로 해석할 수 있고, 감정보다는 기능과 책임 중심입니다. 남을 배려하려는 마음은 있지만, 말보다 결과로 보여주고 싶은 타입이죠.
4️⃣ 테이블을 닦는 사람의 행동 의미
식사 전 테이블을 조용히 닦는 사람, 생각보다 자주 보이진 않지만 한 번 보면 인상이 남습니다. 이런 행동은 청결, 질서, 배려가 잘 조화를 이룬 유형이에요. MBTI 성향 중 ISFJ나 INFJ는 이런 조용한 배려 행동을 자주 보여줍니다. 말없이 공간을 정돈하며 타인을 배려하는 데 익숙하죠. Big Five에서는 성실성, 우호성, 그리고 신경성(Neuroticism)이 중간 이상일 수 있어요. 특히 ‘환경에 민감한 사람’일수록 이런 행동을 더 잘 실천합니다. 헥사코 이론에서 본다면, 정직-겸손(Honesty-Humility)과 정서성(Emotionality)이 높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조용하지만 깊이 있는 감정과 윤리적 행동 기준을 가진 성향이에요. 진화심리학적으로는 이런 행동이 '무리를 위한 기여'로 해석될 수 있어요. 더러운 환경에서 감염을 막고자 하는 집단 생존 본능이 작동한 것이죠. 이 유형은 말보다 행동으로 신경 씀을 표현하는 조용한 돌봄형 인간입니다. 눈에 띄진 않지만, 함께 있는 사람에게 안정감을 주는 존재죠.
5️⃣ 수저를 세팅하는 사람의 특징
식당에 앉자마자 수저와 젓가락을 가지런히 정리하는 사람, 주변에서 한 명쯤 꼭 있죠. 이런 행동은 자기 역할에 책임감을 느끼는 사람, 또는 상황을 정돈하고 주도하고 싶은 사람일 가능성이 큽니다. MBTI 유형 중에서는 ESTJ, ESFJ가 이런 행동을 자주 보일 수 있어요. 그들은 공동체 속에서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라면 기꺼이 먼저 나서는 성향을 보이거든요. 혹은 INFJ처럼 조용히 남을 돕고자 하는 이상주의자일 수도 있습니다. Big Five 성격 요인으로는 성실성(Conscientiousness)과 우호성(Agreeableness)이 높을 가능성이 큽니다. 조직화 능력과 친절함이 동시에 발현되는 거죠. DISC 행동유형에서는 S(안정형)와 C(신중형)의 중간형으로, 실용적이면서도 질서를 중시하는 태도가 드러납니다. 애니어그램 관점에서는 1번 ‘완벽주의자’ 유형이 대표적이에요. 기준이 명확하고, 무엇이 정답인지 고민 없이 행동으로 옮깁니다. 이 사람들은 공동체 속에서의 ‘질서’와 ‘배려’를 자연스럽게 실천하는 실무형 기여자입니다. 단순히 깔끔함을 넘어서, 식사라는 상황을 더 편하게 만들고 싶다는 배려가 깔려 있어요.
6️⃣ 깨끗한 휴지에 수저 놓는 사람
젓가락과 숟가락을 테이블 위가 아닌 깨끗한 휴지 위에 올려두는 사람. 작은 행동이지만, 그 안에는 놀라운 세심함과 강한 내면 기준이 들어 있습니다. 이 사람은 청결, 예의, 비언어적 배려를 동시에 신경 쓰는 타입이죠. MBTI 성향 중 ISFJ, INFJ, 혹은 INTJ 유형에서 이 같은 섬세함이 많이 나타납니다. 특히 INFJ는 ‘보이지 않는 배려’를 중요하게 생각해요. Big Five에서는 성실성과 신경성이 높고, 우호성도 중간 이상일 확률이 큽니다. 작은 위생 요소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며, 타인의 시선과 감정에도 섬세하게 맞춰갑니다. 헥사코 성격 이론에선 정서성(Emotionality)과 정직-겸손(Honesty-Humility) 요소가 높게 나오는 경우가 많아요. 자기를 잘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기준과 원칙을 지키는 유형입니다. 인지심리학에서는 '주의력의 방향'이 내적인 기준과 정돈에 향해 있는 경우라 볼 수 있어요. 무의식적으로 "청결한 상태"를 기준선으로 삼는 인지습관인 거죠. 결과적으로 이 사람은 세세한 정성과 기준을 행동으로 드러내는 섬세한 예절형 인간입니다. 주변에서 티 나지 않지만 강하게 신뢰를 얻는 스타일이에요.
7️⃣ 먼저 주문을 조율하려는 사람
"우리 뭐 먹을까?"라고 먼저 말하는 사람은, 리더 기질이 있거나 분위기 중재에 익숙한 사람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들은 상황을 주도하면서도 조화롭게 만들고 싶어 하는 성향이 있어요. MBTI에서는 ENFJ, ENTJ, 또는 ESFJ 유형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사회적 리더십과 감정 조율 능력이 뛰어나며, 갈등 없는 합의를 이끌어내는 데 익숙합니다. Big Five에서는 외향성(Extraversion)과 우호성(Agreeableness), 성실성이 고루 높은 경향을 보여요. 분위기를 리딩하면서도 다른 사람의 기분도 놓치지 않죠. DISC 행동유형에서는 D(주도형)과 I(사교형)의 혼합형일 수 있습니다. 빠르게 선택하되, 모두가 동의할 수 있도록 ‘대화’를 통해 조율합니다. 애니어그램 3번(성취자)과 6번(충성가) 유형도 해당됩니다. 성취자는 결과를 빠르게 이끌고 싶고, 충성 가는 관계 유지를 중요하게 여깁니다. 이들은 “자, 내가 조율해 줄게!” 하는 유능한 리더형입니다. 음식이라는 소소한 상황에서도 관계와 흐름을 리딩하는 스타일로, 책임감이 강하고 배려까지 갖춘 균형 잡힌 인물이죠.
8️⃣ 먼저 자기 메뉴 고르는 사람
"난 짜장면!" 먼저 말해버리는 사람, 친구들 중에 꼭 한 명은 있죠. 이런 행동은 결정이 빠르고 자신의 욕구 표현에 거리낌이 없는 성향을 보여줍니다. MBTI로는 ESTP, ENTP 유형이 잘 해당돼요. 즉흥적이고 솔직하며 에너지가 넘칩니다. Big Five에서는 외향성이 높고 우호성은 중간 이하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선택을 기다리기보다는 자신의 욕구를 먼저 밝히는 성향이죠. 진화심리학적으로 보면, 무리 속에서 자신의 입장을 빠르게 밝히는 행동은 ‘주도권’을 가지려는 본능적 표현으로 볼 수 있어요. ‘내 위치’를 먼저 확립하는 방식이죠. 애니어그램으로는 7번(열정가) 유형이 가까워요. 자신의 욕구를 솔직하게 표현하고, 재미와 즉흥적인 감정을 추구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이죠. 반면에 인지심리학에서는 이 행동을 ‘정보처리 속도가 빠른 사람’의 특징으로 봅니다. 복잡하게 고민하지 않고 빠르게 의사결정을 내리는 뇌의 구조를 가진 사람들이죠. 이 유형은 결단력 있고, 솔직하며, 순간을 즐기는 현실주의자입니다. 단순히 자기밖에 모른다기보단, 분위기를 무겁게 하지 않고 빠른 선택으로 흐름을 이끄는 사람이라고 이해하면 더 정확합니다.
9️⃣ MBTI 관점으로 본 8가지 유형
앞서 소개한 8가지 식당 행동을 MBTI 관점으로 다시 정리해 보면, 놀라울 정도로 각 유형의 특징이 그대로 드러납니다. - 자기 물만 뜨는 사람: ISTP, INTP (내향적, 효율 추구) - 물어보고 챙겨주는 사람: ESFJ, ENFJ (외향적, 배려 중심) - 인원수 맞춰 행동하는 사람: ESTJ, ISTJ (논리적, 계획형) - 조용히 닦는 사람: ISFJ, INFJ (배려형, 청결 민감) - 수저 세팅하는 사람: ESFJ, ESTJ, INFJ (주도형 + 헌신형) - 휴지에 수저 놓는 사람: ISFJ, INTJ (기준 중심, 섬세함) - 먼저 메뉴 물어보는 사람: ENFJ, ENTJ (리더형, 조율형) - 먼저 자기 메뉴 정하는 사람: ESTP, ENTP (직설적, 결정형) MBTI는 물론 과학적 이론만은 아니지만, 사회적 행동과 사고방식의 큰 틀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위 유형들을 참고하면 식사 자리에서도 누가 어떤 방식으로 행동하는지, 그 이면에 어떤 사고방식이 있는지 이해할 수 있어요. 중요한 건 성격 유형은 ‘고정된 정답’이 아니라,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지도’라는 점입니다. 같은 행동이라도 상황과 감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절대적으로 판단하기보단 관계 맥락에서 이해하는 태도가 중요하죠.
🔟 Big Five 성격요인 연결 분석
Big Five는 인간 성격을 다섯 가지 요인으로 나누어 설명하는 심리학 이론입니다. 각각은 외향성, 성실성, 우호성, 개방성, 신경성으로 구성되며, 다음과 같이 행동 유형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1. 자기 물만 뜨는 사람: 외향성 낮고, 성실성 중간, 우호성 낮음 → 개인주의적 2. 물어보고 떠오는 사람: 우호성 높고 외향성도 높음 → 사회적 배려형 3. 인원수 맞춰 행동: 성실성 매우 높음, 우호성 중간 → 실용적 책임감 4. 테이블 닦는 사람: 신경성과 성실성 높음 → 정돈과 위생 민감 5. 수저 세팅: 성실성과 우호성 모두 높음 → 관계 중심 실무자 6. 휴지에 수저 놓기: 성실성, 신경성, 개방성 일부 높음 → 기준 중심 예민형 7. 먼저 주문 물어보기: 외향성 + 우호성 + 성실성 고루 있음 → 사회적 리더형 8. 먼저 메뉴 고르기: 외향성 높음, 우호성 낮거나 중간 → 즉흥적 자기표현형 Big Five는 실제 심리 측정에서도 많이 활용되며, 자기 자신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거나 조직 내 인재 선발 기준에도 쓰입니다. 위처럼 행동 패턴을 각 요인에 연결해 보면, 자기 성격의 강점과 약점을 균형 있게 이해할 수 있어요.
1️⃣1️⃣ DISC 행동 유형으로 분류해 보기
DISC는 행동 패턴을 4가지 유형(Dominance, Influence, Steadiness, Conscientiousness)으로 나누는 이론입니다. 이 모델은 주로 조직 환경, 팀워크, 커뮤니케이션 성향 분석에 활용되며 다음과 같이 적용됩니다. - D 유형 (주도형): 빠른 결정, 주도적 → 자기 메뉴 먼저 고르는 행동, 인원수 맞춰 물 떠 오기 - I 유형 (사교형): 말이 많고 관계 지향 → 먼저 주문을 묻는 사람, 활기 있는 리딩 - S 유형 (안정형): 조용하고 배려형 → 물어보고 챙겨주는 사람, 테이블 닦는 사람 - C 유형 (신중형): 질서와 기준 중시 → 수저 정리, 깨끗한 휴지 위 수저 놓는 사람 DISC의 좋은 점은 행동 스타일에 초점을 맞춘다는 것입니다. 타고난 기질보다 행동 패턴에 따라 현재 어떤 유형의 행동을 하고 있는지 분석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평소엔 조용하지만 어떤 날은 테이블을 먼저 닦는다면 그 순간만큼은 S형적 배려를 한 것이고, 먼저 주문을 받는다면 I형적 리더십을 발휘한 거죠. 즉, 사람은 상황에 따라 복합적 DISC 유형을 보인다는 점도 기억하세요!
1️⃣2️⃣ 애니어그램으로 성향 분석
애니어그램(Enneagram)은 9가지 성격유형을 바탕으로 인간의 심리 동기와 성장 경로를 탐색하는 성격 이론입니다. 아래와 같이 행동 패턴별로 해석해 볼 수 있어요. - 유형 1번 (완벽주의자): 수저 세팅, 깨끗하게 놓는 행동 → 질서와 기준 중시 - 유형 2번 (돕는 사람): 물어보고 챙겨주는 행동 → 사랑받기 위한 돌봄 표현 - 유형 3번 (성취자): 먼저 메뉴 고르고 분위기 주도 → 빠른 결정, 인정 욕구 - 유형 5번 (관찰자): 자기 물만 챙기는 사람 → 에너지 절약형, 개인공간 중시 - 유형 6번 (충성가): 메뉴 조율 → 관계 안전 추구, 팀워크 지향 - 유형 9번 (평화주의자): 조용히 테이블 닦는 사람 → 갈등 회피형의 배려 애니어그램은 인간의 심리적 동기와 두려움에 초점을 둡니다. 행동이 아니라 ‘왜 그렇게 행동하는가’를 이해하는 데 초점을 두기 때문에, 식당 행동 같은 사소한 일상에서도 마음속의 중심 가치를 읽어낼 수 있어요. 또한 애니어그램은 성장 방향과 스트레스 상황에서의 퇴행 방향을 함께 알려줘서, 자기 성찰을 위한 도구로도 아주 유용하죠.
1️⃣3️⃣ 헥사코 성격유형으로 이해하기
헥사코(HEXACO)는 Big Five를 확장해 정직-겸손(H), 정서성(E), 외향성(X), 원만성(A), 성실성(C), 개방성(O)의 6가지 요인으로 성격을 설명합니다. 각 행동유형은 다음처럼 연결할 수 있어요. - H (정직-겸손): 테이블 닦기, 휴지에 수저 놓기 → 조용하고 신뢰감 있는 행동 - E (정서성): 주변의 반응에 민감한 사람 → 물어보고 챙겨주는 배려형 - X (외향성): 메뉴를 먼저 정하거나 리딩 → 자신감 있고 활발한 유형 - A (원만성): 분쟁 피하고 조화 추구 → 조율하거나 배려하는 태도 - C (성실성): 인원수에 맞춰 준비, 수저 정리 → 계획적, 실행형 - O (개방성): 창의적이거나 기준이 뚜렷함 → 깨끗한 휴지 선택, 미묘한 예절 감각 헥사코 이론은 특히 윤리성(H)을 별도로 다룬다는 점이 중요한데, 행동은 유사해도 그 안의 동기와 신념이 다를 수 있음을 알려줍니다. 예를 들어 누군가는 테이블을 닦을 때 '청결'을 위해서 하고, 누군가는 '남이 보기 민망하지 않게' 하기 위해 합니다. 그런 미묘한 심리까지 이해할 수 있는 게 헥사코의 장점입니다. 헥사코는 조직심리나 신뢰 기반 분석에서도 많이 활용되는 만큼, 자기 신념과 행동 사이의 일관성을 탐색할 때 아주 효과적이에요.
1️⃣4️⃣ 컬러 성격 유형과 비교 분석
컬러 성격유형(Color Personality)은 사람의 성향을 색상으로 나눠 감성적으로 접근하는 심리 분류입니다. 대표적으로 빨강, 파랑, 노랑, 초록 유형이 있습니다. - 빨강 (Red): 리더형, 결정 빠름 → 자기 메뉴 먼저 말함, 조율 리딩 - 노랑 (Yellow): 사교형, 밝고 유쾌함 → 먼저 주문 물어보는 사람, 활발한 배려 - 초록 (Green): 안정형, 조용한 배려 → 테이블 닦기, 수저 세팅 - 파랑 (Blue): 신중형, 기준·질서 중시 → 깨끗한 휴지에 수저, 인원수 맞춤 컬러 성격유형은 직관적이고 이해하기 쉬워서 교육, 상담, 마케팅 분야에서도 자주 활용됩니다. 특히 이 분류는 사람의 감정 기질과 관계 방식을 색감처럼 시각적으로 보여주기 때문에, 행동뿐 아니라 말투, 의사소통 방식, 감정 처리법까지도 함께 파악할 수 있어요. 컬러 유형은 고정된 성격이 아니라 특정 상황에서 나의 감정적 반응 스타일이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같은 사람이 상황에 따라 빨강처럼 행동하기도 하고, 초록처럼 조용해지기도 하니까요!
1️⃣5️⃣ 인지·발달·진화 심리학 시선에서 보기
이제는 단일 성격 이론을 넘어서 인지심리학, 발달심리학, 진화심리학 관점에서 식당 속 행동을 해석해 보겠습니다. ① 인지심리학에서는 사람이 외부 자극을 어떻게 인식하고,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다룹니다. 예를 들어, ‘자기 물만 떠오는 사람’은 자기중심적 주의 분배(egocentric attention)를 하는 경우고, ‘전체 인원수에 맞춰 물을 뜨는 사람’은 작업 기억과 예측 판단이 강한 사람이죠. ② 발달심리학은 인간의 성격과 감정, 사고 구조가 어떻게 성장하는지를 봅니다. 어릴 때부터 "누군가가 챙겨주는 환경"에 익숙한 사람은 타인에게 물어보는 배려형이 되기 쉽고, 스스로 해결하는 경험이 많았던 사람은 먼저 물을 떠 오거나 수저를 정리하게 됩니다. ③ 진화심리학은 생존과 번식의 관점에서 인간 행동을 설명합니다. 테이블을 닦는 행동은 감염 회피 본능(disease avoidance) 일 수 있고, 물을 떠다 주는 행동은 무리 내 협동과 지위 상승을 위한 전략일 수 있어요. 자기 메뉴를 먼저 고르는 사람은 주도권 확보와 자원 선점을 본능적으로 실행하는 경우도 있죠. 이처럼, 단순한 식당 안의 몇 분 행동에도 인지 구조, 성장 배경, 진화적 본능까지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인간은 아주 작고 사소한 행동에도 심리적, 생물학적 이유가 숨어 있는 존재입니다.
1️⃣6️⃣ 전체 성향 요약 카드 비교표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설명한 8가지 행동 유형을 성격 이론별로 카드처럼 정리해 드릴게요. 아래 비교표는 각 성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 자기 물만 떠오는 사람 MBTI: ISTP/INTP Big5: 우호성↓, 독립↑ DISC: C형 애니어그램: 5번 특징: 효율/개인중심 |
💧 물어보고 챙기는 사람 MBTI: ENFJ/ESFJ Big5: 우호성↑, 외향성↑ DISC: S형 애니어그램: 2번 특징: 배려/공감형 |
📦 인원수 맞춰 행동 MBTI: ESTJ/ISTJ Big5: 성실성↑ DISC: D형 애니어그램: 6번 특징: 실행력/논리 |
🧼 테이블 닦는 사람 MBTI: ISFJ/INFJ Big5: 성실성↑, 신경성↑ 헥사코: 정직성↑ 특징: 배려/청결 |
🥢 수저 정리하는 사람 MBTI: ESFJ/INFJ Big5: 성실성↑, 우호성↑ 애니어그램: 1번 특징: 헌신/질서 |
📄 휴지에 수저 놓는 사람 MBTI: ISFJ/INTJ Big5: 신경성↑ 헥사코: 정서성↑ 특징: 섬세/청결기준 |
📣 먼저 주문 물어보는 사람 MBTI: ENFJ/ENTJ Big5: 외향성↑, 우호성↑ DISC: I형 애니어그램: 3번 특징: 리더십/조율 |
🍜 자기 메뉴 먼저 말하는 사람 MBTI: ESTP/ENTP Big5: 외향성↑, 우호성↓ DISC: D형 애니어그램: 7번 특징: 결정 빠름/직설적 |
이 비교표를 통해 자신의 행동을 다양한 이론으로 입체적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정해진 틀보다 중요한 건, 우리가 서로 다른 방식으로 세상을 느끼고 반응한다는 것이죠. 다음에 식당에 갔을 때, 친구들이 물을 어떻게 떠 오는지, 누가 수저를 세팅하는지, 누가 먼저 짜장면을 외치는지 주의 깊게 살펴보세요. 그 속엔 심리학이 숨어 있고, 사람의 매력이 녹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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