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아파트여도 가격이 더 비싼 층이 있다?
많은 분들이 이사할 때 '몇 층이 제일 좋을까?'라는 고민을 해보셨을 거예요. 아파트에는 '로열층'이라는 말이 있는데요, 진짜 좋은 층이 따로 있는 걸까요? 층수별 장단점과 왜 로열층이 인기가 많은지, 그 이유를 하나씩 쉽게 풀어드립니다.
이미지 출처: 직접 촬영, 직접 업로드, CC0 라이선스
1️⃣ 로열층이란 무엇일까?
‘로열층’은 말 그대로 가장 인기 있는 황금 위치의 층을 말해요. 과거에는 대부분 중간층(전체 층수의 1/3 ~ 2/3 사이)이 로열층으로 불렸지만, 요즘은 뷰나 층고, 브랜드 이미지에 따라 고층도 로열층이 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예를 들어, 30층짜리 아파트라면 10~20층 사이가 일반적인 로열층이고, 고급 아파트에서는 25층 이상을 로열층으로 지정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즉, 로열층의 기준은 시대에 따라, 입지에 따라 바뀔 수 있습니다.
2️⃣ 왜 로열층이 인기가 많을까?
가장 큰 이유는 쾌적함과 안정감이에요. 먼지, 소음, 도로 냄새 등이 적고, 바깥 경치도 좋기 때문이죠. 특히 아이 키우는 집이나 조용한 삶을 원하는 분들에게는 로열층이 최고의 선택입니다.
또한 매매 시에도 가격 방어가 잘 되기 때문에 투자 가치 측면에서도 인기가 높습니다.
3️⃣ 로열층은 몇 층일까? (층수별 비교)
총 층수 | 로열층 범위 | 특징 |
---|---|---|
15층 이하 | 5~10층 | 중간 높이, 안정감 |
20~30층 | 10~20층 | 조망, 채광 우수 |
30층 이상 | 20~25층 이상 | 고급 이미지, 프리미엄 |
4️⃣ 1층의 장단점
1층은 생각보다 인기가 많은 층이에요. 특히 최근에는 테라스형 구조로 나오는 1층이 많아지면서 마당이나 정원을 가질 수 있어 실거주 선호도가 높아졌어요. 아이 키우는 가정이나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에게는 1층이 오히려 생활 편의성이 뛰어난 공간이 되기도 하죠.
하지만 단점도 분명히 있어요. 보안 문제가 대표적이죠. 창문을 통한 침입 우려가 있고, 벌레, 습기, 곰팡이, 배수 문제 등도 1층에서는 발생 확률이 높습니다. 또 프라이버시 측면에서도 지나다니는 사람들의 시선이 부담스러울 수 있어요.
그래서 1층은 생활 습관이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호불호가 강하게 갈리는 층 중 하나랍니다.
5️⃣ 꼭대기층의 장단점
꼭대기층은 한때 기피층으로 불리기도 했지만, 요즘은 오히려 로열층처럼 대우받는 경우가 많아요. 왜냐하면 소음에서 가장 자유롭고, 위층 층간소음 걱정이 없기 때문이에요. 또 조망과 채광이 가장 좋다는 점도 큰 장점이죠.
하지만 단열 문제나 누수 위험, 여름철 더위는 단점으로 꼽혀요. 옥상에서 바로 열이 내려오니까요. 또 고층일수록 엘리베이터 고장 시 불편도 크고, 정전 시 비상대비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래도 브랜드 고급 아파트에서는 펜트하우스 형태로 꼭대기층을 프리미엄 공간으로 설계하기도 해요. 이럴 경우 꼭대기층은 오히려 ‘최고의 선택지’가 되기도 한답니다.
6️⃣ 저층과 고층, 누가 더 선호할까?
저층을 선호하는 사람들은 주로 노년층,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 반려동물 가정이에요. 빠른 이동이 가능하고, 정전이나 엘리베이터 고장 시 계단 이용이 쉬운 점이 강점이죠.
반면 고층은 조망권, 조용함, 프라이버시를 중시하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아요. 특히 한강뷰, 공원뷰처럼 전망이 중요한 경우에는 고층이 곧 프리미엄 요소가 되기도 합니다.
즉, 선호층은 나이, 생활 방식, 직장 위치, 자녀 유무 등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요. 저층이 무조건 안 좋고, 고층이 무조건 좋은 게 아니에요. 자신의 상황에 맞게 층수를 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7️⃣ 층수별 가격 차이는?
같은 평수, 같은 구조여도 층수에 따라 수천만 원 이상 가격 차이가 날 수 있어요. 특히 로열층과 비인기층의 가격 차이는 눈에 띄게 큽니다.
예를 들어, 84㎡ 아파트의 경우 중층 로열층은 1층보다 3천만 원~1억 원까지도 더 비싸게 거래되기도 해요. 고층이 무조건 더 비싼 건 아니고, 특정 층(로열층)은 수요가 몰리기 때문에 가격도 자연스럽게 상승하는 거죠.
하지만 꼭 고층이 비싸다는 공식은 아닙니다. 최고층은 누수나 유지관리 문제로 가격이 다시 떨어지기도 하고, 1층도 테라스가 있으면 프리미엄이 붙기도 해요. 결국 수요가 가격을 만드는 셈이죠.
8️⃣ 인기 없는 층, 그 이유는?
아파트에서 상대적으로 인기가 떨어지는 층은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어요:
- 엘리베이터 바로 앞 또는 쓰레기장 근처
- 2층 (1층과 비슷한 단점이 있지만 테라스도 없고 소음도 있음)
- 13층 (미신을 믿는 사람들에겐 기피층)
- 건물 구조상 채광이 잘 안 되는 층
- 공동 배관·기계실과 인접한 층
특히 2층~3층은 외부 소음은 들리면서도, 프라이버시나 안전에서는 큰 이점이 없어 애매한 층으로 여겨져요. 그래서 실거래가나 전세가에서 소폭 낮게 책정되곤 하죠.
하지만 이런 층도 주차장 연결이 편리하거나, 유치원·학원과 가까운 단지일 경우 수요가 생기기도 합니다.
9️⃣ 층별 소음과 프라이버시
층수별로 소음과 사생활 보호 수준이 다릅니다. 저층은 바깥 도로 소음과 인근 상가 소음이 그대로 들어와요. 창문 열어놓으면 말소리까지 들리는 경우도 많죠.
반면 중층 이상은 외부 소음이 줄고, 단지 내 놀이터나 커뮤니티 공간의 소음만 영향을 미칩니다. 고층은 그조차도 거의 들리지 않아 프라이버시 확보가 가장 뛰어난 층으로 평가받습니다.
하지만 고층에서는 바람 소리나 베란다 풍절음이 더 크게 느껴질 수도 있어요. 층간 소음은 오히려 고층이나 저층 모두에게 해당되며, 위층의 생활 습관에 따라 달라지니 입주 전 꼭 체크해야 해요.
결론적으로 소음과 프라이버시가 중요하다면 중상층 이상을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 엘리베이터 대기 시간과 층수
엘리베이터 이용 편의성은 아파트 층수 선택에 영향을 크게 줍니다. 특히 출퇴근 시간에는 고층일수록 대기 시간이 길어지고, 혼잡도 심해지는 경향이 있어요.
저층이나 중층의 경우 계단 이용이 가능하고, 엘리베이터를 타더라도 비교적 빠르게 내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반면 20층 이상 고층은 내려오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중간층에 자주 멈춰 비효율적일 수 있어요.
또한 엘리베이터 수와 속도, 배치 구조에 따라 체감이 다르기 때문에, 실제 입주 전 직접 타보고 확인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어린이집 등·하원 시간이 겹치면 저층 세대는 아이들 통학으로 엘리베이터를 자주 기다려야 하는 불편도 있어요.
11️⃣ 조망권과 채광의 차이
아파트에서 조망권과 채광은 로열층 선정의 핵심 요소입니다. 고층일수록 막힘 없는 시야를 확보할 수 있고, 햇빛도 오래 들어오죠. 특히 남향이나 남동향 고층은 해가 잘 들고 풍경도 좋아 인기가 높아요.
하지만 조망이 좋다고 무조건 좋은 건 아닙니다. 고층에서도 맞은편 동이나 상가가 시야를 막고 있다면 조망권은 오히려 저층보다 못할 수도 있어요. 반대로 저층이라도 앞이 공원이나 저층 단지라면 채광과 조망이 우수할 수 있습니다.
조망과 채광은 결국 ‘몇 층’보다 ‘어디 방향, 어떤 배치’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요소라는 점을 꼭 기억해야 해요.
12️⃣ 로열층 선택 시 주의할 점
많은 분들이 무조건 중층 이상을 로열층이라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아파트마다 로열층의 기준이 달라요. 다음과 같은 점들을 고려해야 진짜 로열층을 고를 수 있습니다:
- 엘리베이터 위치: 너무 멀면 불편, 너무 가까우면 소음
- 배관실, 기계실과의 거리: 소음·진동 가능
- 라인 구조: 같은 층이라도 방향이나 코너 여부에 따라 햇빛과 바람 통로가 달라짐
- 향: 남향은 인기가 많지만 여름철 더울 수 있음. 동향·서향도 고려
광고에서 말하는 로열층이 아니라, 나에게 맞는 로열층이 어떤 곳인지 꼼꼼히 따져보는 안목이 중요합니다.
13️⃣ 실거주 vs 투자, 어떤 층이 좋을까?
실거주라면 ‘생활의 편의성’이, 투자라면 ‘수요가 높은 층’이 중요합니다.
실거주는 엘리베이터 위치, 아이 동선, 창문 열었을 때의 뷰, 바람의 세기 등 생활적인 부분이 중심이 되죠. 반면 투자 목적이라면 재판매 시 수요가 높은 로열층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특히 학군, 교통, 브랜드 아파트에서 중층 남향 세대는 항상 안정적인 수요를 갖고 있어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높습니다. 반대로 2층, 13층, 꼭대기층은 거래가 느린 편이니 참고하세요.
가장 이상적인 선택은, 실거주 만족도와 재판매 가치가 둘 다 있는 ‘중상층 남향’ 세대라고 볼 수 있겠네요.
14️⃣ 결론: 당신에게 맞는 층은?
이 글을 통해 느끼셨겠지만, 아파트에 ‘절대적인 좋은 층’은 없습니다. 사람마다, 가족 형태마다, 생활 패턴마다 최적의 층수는 다르기 때문이에요.
로열층은 무조건 중간층이다? 이제는 아닙니다. 꼭대기층이 더 프리미엄일 수도 있고, 1층이 라이프스타일에 더 적합할 수도 있어요. 그래서 중요한 건 ‘나에게 맞는 층’을 찾는 것입니다.
아파트를 볼 때는 꼭 다음을 확인해보세요:
- 엘리베이터와의 거리
- 동 배치 및 조망권
- 채광 방향과 통풍
- 생활 편의시설 접근성
‘좋은 층’이 아니라 ‘나에게 맞는 층’을 고르는 눈, 이게 진짜 현명한 부동산 선택이에요.
✔ 마무리 TIP
아파트 이사는 단순히 위치나 가격만 보는 게 아닙니다. 층수 하나로도 삶의 질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세요. 각 층의 특징과 장단점을 제대로 알고 나에게 맞는 선택을 하신다면, 더 만족스러운 주거 생활이 될 거예요!
이 글이 여러분의 아파트 선택에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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